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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S소식

제1회 장진호 전투 전사연구 심포지엄 결과

by 해병대전략연구소 2020. 10. 7.

제1회 장진호 전투 전사연구 심포지엄 결과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장진호 전투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한미동맹 강화 및 미래세대 호국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9월 17일 해병대전략연구소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공동주관으로 제1회 장진호 전투 전사연구 심포지엄이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심포지엄에는 국가보훈처 차관, 국회 국방위원장, 해병대사령관,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등 귀빈과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장, 현봉학 박사 추모사업회장, 송승종 대전대 교수 등 관련 단체장 및 전문가가 참석하여 한층 의의를 더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요 내빈

 
  심포지엄은 이상훈 해병대전략연구소장(전 해병대사령관)의 사회로 1, 2부로 나누어 장진호 전투의 전쟁사적 의미와 흥남철수작전의 인도주의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국방부 군사편찬소 선임연구원 박종상 박사의 발제에 이어 김용범 해병대령과 양수근 해병대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의 지정토론, 그리고 이갑진 전 해병대전략연구소장(전 해병대사령관)의 방청객 토론이 이어졌다.

박종상 박사는 발제를 통해 장진호 전투의 개요 및 전쟁사적 의의, 韓 해병대의 지원 작전을 소개하였고 김용범 해병대령은 장진호 전투와 미 해병대의 활동, 스미스 소장의 리더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였다. 양수근 연구위원은 장진호 전투의 현대적 함의를, 이갑진 전 해병대전략연구소장은 장진호 전투 당시 미 해병 7연대 1대대장 데이비스 중령의 활약상 및 인연을 소개하였다. 
  2부에서는 에드워드 포니 미 해병대령의 손자인 네드포니 전쟁사 연구가의 발제에 이어 주한 미 해병대사령부 켈리 중령과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의 지정토론, 그리고 장진호 전투 관련 책자(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 스텐리 웨인트라웁 지음)의 역자인 송승종 대전대 교수,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장 및 현봉학 박사 추모사업회장의 방청객 토론이 이어졌다.

네드포니 전쟁사 연구가는 흥남철수작전을 위한 미군과 현봉학 박사의 헌신, 흥남철수작전의 인도주의적 가치를 소개하였고, 켈리 중령은 장진호 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디. 유용원 기자는 장진호 전투의 현대적 해석(미래 韓 해병대 적용/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송승종 교수는 중국의 부상에 따른 경각심 고취 및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고,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장 및 현봉학 박사 추모사업회장은 소속단체 소개와 향후 교류 활성화, 공동 심포지엄을 제안하였다. 
        

심포지엄 진행 광경


  금년도에 최초로 진행된 심포지엄의 성과 및 의미로
    첫째,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사계 전문가, 한미 해병, 관련 단체 등이 합동으로 장진호 전투 관련 학술 논의를 개최함으로써 잊혀가던 장진호 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둘째, 미 해병대의 중요한 전투사 중 하나인 장진호 전투의 학술적 의미에 한미 해병대가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한미동맹 공고화 및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 심포지엄과 병행하여 기념 다큐 영상 제작 및 상영, 네드포니 발제자 선정 등 단순 심포지엄 형식 탈피, 추모·선양 의미가 내포되도록 심포지엄을 구성하였다.  
    넷째,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계 전문가, 한미 현역 장병 및 예비역, 유관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심포지엄에 참여함으로써 심포지엄의 질적 수준이  제고되었고, 향후 발전을 위한 협력 및 교류 기반이 마련되었다.

  한편, 다음 심포지엄은 장진호 전투의 숨은 영웅, 비화 및 에피소드를 발굴하여 새로운 분야의 전쟁사적 의의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예산 가용 시 미 참전용사 참여 및 증언 청취, 유관단체 통합(해병대전략연구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한미 해병대,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 현봉학 박사 추모사업회 등) 심포지엄 개최 등 발전적인 심포지엄으로의 변모가 요구된다. 아울러 심포지엄이 단순히 학술적 논의에 그칠 게 아니라 논의를 통해 미래 군(해병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생산적인 주제 선정 및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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