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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소식

제15회 해병대 발전 국제심포지엄 개최

by 해병대전략연구소 2021. 11. 30.

30일 경북 포항 호텔 마린에서 열린 제15회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에서 김태성(앞줄 가운데) 해병대사령관과 스티븐 R. 러더(해병 중장·앞줄 왼쪽 넷째 ) 美 태평양해병부대사령관, 제임스 W.비어맨(해병 중장·앞줄 오른쪽 셋째) 美 제3해병기동군사령관, 해병대 전·현직 주요장성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일보 양동욱 기자

 

해병대가 역사적인 항공단 재창설을 하루 앞두고 국내외 안보전문가와 미래 해병대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해병대사령부는 30일 김태성 사령관 주관으로 경북 포항시 호텔마린에서 ‘제15회 해병대 발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병대 비전 2049 구현을 위한 미래 해병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전·현직 해병대 주요 장성, 군사·안보 전문가, 스티븐 러더(중장) 미국 태평양해병부대(MFP) 사령관, 제임스 비어맨(중장) 미 제3해병기동군(Ⅲ-MEF) 사령관, 이강덕 포항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홍두승 서울대 명예교수 사회로 김 사령관 환영사, 비어맨 사령관 기조연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동영상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사령관은 환영사에서 “불확실한 미래 안보·전장 환경 변화 등은 해병대에게도 도전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해병대 창설 100주년을 향한 도전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방위 위협에 신속 대응 가능한 스마트 국가전략기동군을 건설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국민이 요구하는 미래 해병대를 전망하고, 미래 전방위 위협에 해군·해병대가 ‘원팀(One Team)’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항공단 창설에 따른 한국형 공지기동부대 역량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어맨 제3해병기동군사령관은 “항공단 창설은 한국 해병대의 해상 또는 공중돌격 수행 능력을 향상시켜 해병공지기동부대(MAGTF) 창설을 향한 큰 도약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병대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해병대의 새로운 환경과 미래’를 주제로 경기대 박상철 부총장 발표에 이어 한국국방연구원 이재욱 박사와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가 토론자로 나섰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해군 미래혁신연구단 장진오 대령의 ‘해양력 기반의 해군·해병대 발전 방향’ 주제 발표,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이춘근 박사와 국방대 한용섭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미 해병대 항공전력 발전 방향’에 대해 스콧 콜틱(히병대령) 미 1비행사단 부사단장 발표, 이상훈(전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전략연구소장과 육군항공학교 이원태 행정부장이 미래 해병대 발전을 위한 격의 없는 토론을 했다.<국방일보 노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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